전세가율 70% 시대, 임대차 갱신권 사용률은 어떻게 될까?

전세 만기가 다가오면 항상 고민이 되죠. “갱신권 써서 여기서 2년 더 살까, 아니면 이사를 갈까?”
저도 주변에서 이 고민하는 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.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갱신권이 유리한 건 알겠는데, 막상 결정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.
오늘은 전세가율과 갱신권 사용률 현황을 살펴보고, 어떤 상황에서 갱신권을 쓰는 게 유리한지 정리해볼게요.
전세가율이 뭔가요?
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에요.
전세가율(%) = 전세가 ÷ 매매가 × 100
예를 들어 매매가 10억원인 아파트의 전세가가 7억원이면 전세가율은 **70%**예요.
전세가율이 의미하는 것
| 전세가율 | 의미 |
|---|---|
| 높음 (70% 이상) | 전세가 매매가에 가까움, 갭투자 매력 ↓ |
| 중간 (50 ~ 70%) | 일반적인 수준 |
| 낮음 (50% 미만) | 전세가 매매가 대비 저렴, 갭투자 매력 ↑ |
2025년 서울 전세가율 현황
서울 전체 전세가율 추이
| 연도 | 전세가율 | 변화 |
|---|---|---|
| 2021년 | 53.2% | - |
| 2022년 | 52.8% | -0.4%p |
| 2023년 | 58.4% | +5.6%p |
| 2024년 | 62.1% | +3.7%p |
| 2025년 | 67.8% | +5.7%p |
2025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**약 68%**까지 올랐어요. 전세가가 매매가의 약 70%에 육박하는 거예요.
자치구별 전세가율 (2025년 12월 기준)
| 자치구 | 전세가율 | 특징 |
|---|---|---|
| 노원구 | 78.5% | 서울 최고 |
| 도봉구 | 76.2% | 외곽 지역 |
| 강북구 | 74.8% | 매매가 정체 영향 |
| 중랑구 | 73.4% | - |
| 관악구 | 71.2% | - |
| … | … | … |
| 강남구 | 52.3% | 서울 최저 |
| 서초구 | 54.1% | 매매가 높음 |
| 송파구 | 56.8% | 핵심지 |
강남3구는 전세가율이 50%대로 낮고, 외곽 지역은 70%를 넘어요.
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간단해요. 강남 집값이 워낙 비싸서 전세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거예요.
임대차 갱신권이란?
2020년 7월 시행된 임대차 3법 중 하나로, 세입자가 1회에 한해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예요.
갱신권 핵심 내용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갱신 횟수 | 1회 (총 4년 거주 가능) |
| 임대료 인상 상한 | 5% 이내 |
| 행사 시기 | 만기 6개월 ~ 2개월 전 통보 |
| 예외 | 집주인 실거주, 재건축 등 |
갱신권의 장점
✔ 전셋값이 올라도 5% 인상 제한 ✔ 이사 비용, 중개 수수료 절약 ✔ 같은 동네에서 안정적 거주
갱신권의 단점
✔ 1회만 사용 가능 (4년 후에는 나가야 함) ✔ 집주인 실거주 시 거절 가능 ✔ 관계 악화 시 2년간 불편함
갱신권 사용률 현황
연도별 갱신권 사용률
| 연도 | 갱신권 사용률 | 비고 |
|---|---|---|
| 2021년 | 28.3% | 제도 초기 |
| 2022년 | 35.7% | 인지도 상승 |
| 2023년 | 42.1% | 전셋값 상승기 |
| 2024년 | 48.5% | 활용 증가 |
| 2025년 | 52.3% | 절반 이상 사용 |
2025년에는 전세 세입자 절반 이상이 갱신권을 사용하고 있어요. 전셋값이 계속 오르니까 “5% 인상 제한"의 가치가 커진 거예요.
갱신권 사용 시 절약 효과
전세 3억원 기준으로 계산해볼게요.
| 구분 | 갱신권 사용 | 신규 계약 |
|---|---|---|
| 기존 전세금 | 3억원 | 3억원 |
| 2년 후 예상 시세 | 3억 3천만원 (+10%) | 3억 3천만원 |
| 실제 전세금 | 3억 1,500만원 (+5%) | 3억 3천만원 |
| 차액 | - | 1,500만원 |
갱신권을 쓰면 1,5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거예요. 여기에 이사 비용(200 ~ 300만원), 중개 수수료(100 ~ 150만원)까지 더하면 실질 절약 효과는 2,000만원 가까이 될 수 있어요.
갱신권 vs 이사, 어떻게 결정할까요?
갱신권 사용이 유리한 경우
| 상황 | 이유 |
|---|---|
| 전셋값 상승 예상 | 5% 인상 제한으로 절약 |
| 현재 집에 만족 | 이사 스트레스 없음 |
| 아이 학교 문제 | 전학 피할 수 있음 |
| 이사 자금 부족 | 추가 비용 없음 |
| 주변 매물 부족 | 마땅한 대안 없음 |
이사가 유리한 경우
| 상황 | 이유 |
|---|---|
| 더 좋은 매물 발견 | 업그레이드 기회 |
| 집주인과 관계 악화 | 2년간 불편 예상 |
| 집 상태 불량 | 수리 안 해주는 경우 |
| 통근 거리 변화 | 직장 이전 등 |
| 전세→매매 전환 계획 | 내 집 마련 |
판단 체크리스트
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:
- 현재 집에서 2년 더 살 의향이 있나요?
- 주변 전셋값이 5% 이상 올랐나요?
- 집주인과 관계가 원만한가요?
- 이사 비용(500만원 이상) 감당 가능한가요?
- 원하는 조건의 다른 매물이 있나요?
3개 이상 “예"라면 갱신권 사용 검토 3개 이상 “아니오"라면 이사 검토
집주인이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경우
갱신권이 있어도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.
갱신 거절 가능 사유
| 사유 | 설명 |
|---|---|
| 집주인 실거주 | 본인 또는 직계존비속 거주 목적 |
| 재건축·리모델링 | 허가받은 공사 |
| 임차인 의무 위반 | 2개월 이상 연체, 불법 전대 등 |
| 합의 해지 | 양측 동의 |
주의할 점
✔ “실거주” 사유로 거절 후 2년 내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면 손해배상 가능 ✔ 거절 사유는 서면으로 통보받는 게 좋아요 ✔ 분쟁 시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활용
갱신권 행사 절차
타임라인
| 시점 | 할 일 |
|---|---|
| 만기 6개월 전 | 갱신 의사 검토, 시세 확인 |
| 만기 2 ~ 6개월 전 | 집주인에게 갱신 요청 (서면 권장) |
| 만기 2개월 전 | 갱신 확정 또는 거절 통보 수령 |
| 만기 1개월 전 | 갱신 계약서 작성 |
갱신 요청 문구 예시
“임대차계약 갱신을 요청합니다.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며, 전세금은 현행 기준 5% 이내 인상에 동의합니다.”
마무리하며
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갱신권은 세입자에게 중요한 보호 장치예요.
다만 무조건 갱신권을 쓰는 게 좋은 건 아니고, 내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게 중요해요.
- 전셋값 많이 올랐고, 현재 집 만족 → 갱신권 사용
- 더 좋은 매물 있고, 이사 자금 여유 → 이사 검토
다음 글에서는 마용성(마포·용산·성동) 지역 집값 분석에 대해 살펴볼게요.
※ 이 글에서 인용한 통계는 한국부동산원, KB부동산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